본문 바로가기
Product Review

LENOVO SLIM5 대신 선택한 HP Elitebook 855 G7 – (3) 성능에 대하여

by BestUgi 2020. 12. 13.

(1)   주문 개봉

(2)   윈도우 설치와 업그레이드

(3)   성능에 대하여

(4)   개발 환경 구축하기

 

이전 포스팅에서 개봉기와 설치 및 업그레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니 이제 HP Elitebook 855 G7의 성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동일 모델에 대한 벤치마크 자료는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포스팅하고자 하는 성능과 관련된 이야기도 다른 포스팅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회사에서도 메인 개발용으로 사용 중이고, 항상 메인 컴퓨터로 사용하는데 손색이 없을 만큼 성능에 아쉬운 부분은 없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라이젠 3700X에 비해서는 소스코드 빌드(컴파일) 시에 더 느린 것을 제외하고는 개발 업무나 문서 작업, 인터넷 서핑 등을 하기에는 차이가 없을 만큼의 훌륭한 성능을 보이는 제품이다.

 

앞의 포스트에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노트북의 테스트 최종 사양은 아래와 같다.

  • CPU AMD Ryzen7 Pro 4750U
  • Memory DDR4 8 GB 3200 Mhz * 2 (, 16GB)
  • 그래픽카드 Radeon Vega 내장
  • Samsung M.2 NVME 970 EVO 500GB
  • 충전기 연결, 고성능모드

 

CPU-Z 벤치마크

우선 CPU-ZCPU 벤치마크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싱글 코어가 약 500, 멀티코어 4580점이 나왔다. CPU-Z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싱글 코어가 약 510, 멀티 코어가 4482점이 나오는데 실제 멀티코어 성능이 더 높게 측정이 된 것은 메모리 듀얼 채널의 효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공식 홈페이지 싱글 코어(왼쪽), 멀티 코어(오른쪽) 성능표

 해당 점수는 인텔의 i7-10875H, i7 7700K, i7 8700K도 가뿐하게 뛰어넘는 훌륭한 점수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미니 PCASUS PN504700U보다 멀티코어 성능이 약 20% 이상(950)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능 측정을 하면서 전력이 30W까지 상승하였으나 주로 25W 대에 머물러 있어, 25W 전력 제한이 있는 듯하다. CPU의 최고 온도는 91도까지 상승하였으나 주로 80대 초중반에 머물러 있다. 측정 도중에 상판이나 키보드에는 고온의 열 감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Cinebench R20 벤치마크

Cinebench R20은 아래의 스크린 샷에서 보이는 것처럼 3150~3300 점 사이의 점수가 측정되었다.

Geekbench 5 벤치마크

싱글 코어는 1150, 멀티코어 6013점의 성능을 보여준다. Geekbench 사이트에서 동일 사양의 경쟁 모델인 LENOVO T14S(Ryzen Pro 4750U 탑재)와 점수를 비교해 본 결과 비슷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CrystalDiskMark

이제 SSD의 성능을 측정해 보도록 하자.

 

기존 SSD(왼쪽) 교체한 SSD(오른쪽) 성능

 노트북 구입 당시 기본으로 장착된 SSD(왼쪽)의 성능이 새롭게 장착한 Samsung 970 Evo(오른쪽)에 비해 읽기/쓰기 성능이 약간 더 느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SD의 성능을 여러 번 반복해서 측정해 보았으나 그 성능을 항상 일정하였고(변화가 크지 않음), HWMonitorSSD의 온도를 관찰해보니 67도 이상 상승하지 않았다. , SSD의 방열이 잘되어 온도의 상승으로 인한 성능 저하가 쉽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소비 전력

간단한 소비 전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Cinebench를 기동 하는 상황에서의 소비전력을 측정해 보았다.

 

Cinebench 성능 최대(왼쪽) 부터 최소(오른쪽) 소비전력

Cinebench를 기동 하자마자 소비전력이 약 54W까지 치솟았다가 42~46W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한다.저전력 CPU 모델 답게 작은 소비전력으로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IDLE 상태에서 배터리가 100% 미만일 경우 충전 소비전력은 약 33.5W를 유지한다.

 

 

그리고 배터리의 충전이 완료된 상태에서 HP Support Assistant를 기동하여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면 충전 중이 아님으로 표기가 되는데 이때의 소비 전력은 6.3~8.2W로서 충전 중일 경우보다 상당히 적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완충이 된 상태에서는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전력을 차단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듯하다.

 

충전 중이 아닐 경우 소비전력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아래와 같은 환경에서 측정해 보니,

배터리 완충(100%) 상태에서,

저전력 전원 옵션,

화면 밝기 30%,

음량 크기 30,

유튜브 영상 무한 재생

 

오전 851분 테스트를 시작하여 오후 951분까지 12시간을 테스트하고 난 이후에도 약 8%의 배터리 잔량을 기록하였다.

 

배터리 소모 테스트 시작 시간(왼쪽), 50% 시간(중간), 8% 시간(오른쪽)

고성능의 AMD 라이젠 프로 4750U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배터리 재생시간이 짧을 줄 알았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였다. SLIM5 모델의모델의 경우 스펙상 최대 사용시간이 12시간인데, 이 보다 배터리 용량이 적은 HP 855 G7 모델의 동영상 재생시간이 12시간을 넘는다는 것은 SLIM5 보다 배터리 효율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65W 기본 충전기로 배터리 잔량이 8%에서 충전을 시작(최고성능, 화면 밝기 100)할 경우, 8%에서 58%까지 충전하는데 약 40분이 소요되었다.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는 30분 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실제는 이에 비해 약 10분 정도 더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발열 및 소음

발열의 경우엔 정확한 온도를 측정할 장비가 없기 때문에 객관적인 측정치를 제공하진 못한다. 하지만, 한달 동안 메인 개발용 컴퓨터로 사용하면서 키보드의 상판이 약간 따뜻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온도가 올라 가지만, 온도가 높다고 생각되거나 불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한여름에 사용하여도 불쾌감을 줄 정도도 아닌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싱글 팬이어서 그런지 최대 소음일 경우에도 팬이 돌아간다고 느낄 수 있을 수준이지 기타 게이밍 노트북의 비행기 이륙 수준의 소음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솔직히 이 정도의 발열 제어와 소음 제어를 통해서 고성능을 낼 수 있는 제품이 많지는 않은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댓글